이주열 "리디노미네이션, 추진 계획 없다…논란 경제에 도움 안 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한은이 리디노미네이션(화폐 액면 단위 변경)을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입장 변경 여부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일부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의 기대 효과, 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며 "그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모아지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 국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을 두고 논란이 진행되는 것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분기 경제 상황 개선 전망에 대해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며 "무역분쟁 진행이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줄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서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부총리께서 언급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 조치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입장 변경 여부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일부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의 기대 효과, 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며 "그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모아지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 국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을 두고 논란이 진행되는 것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분기 경제 상황 개선 전망에 대해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며 "무역분쟁 진행이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줄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서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부총리께서 언급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 조치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