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문 대통령, "남측은 당사자 돼야" '김정은 연설'에 입장 밝힐듯
◆ 문대통령, 오늘 '김정은 연설' 입장 밝힐듯…대북특사 언급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위원회의 시정연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하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도 "(남측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촉진자' 행세를 할 게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궤도에 오르도록 김 위원장과 소통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 여야 3당 원내대표 오늘 회동…이미선 청문보고서 쟁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조율에 나섭니다. 홍영표, 나경원, 김관영 3당 원내대표들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 채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와 배우자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 의혹이 근거가 없는 정치 공세라며 적격 채택을 요구하는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검찰 고발과 금융위원회 조사 의뢰를 예고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제출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을 놓고도 한국당은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라며 강원 산불을 포함한 재해 부분 예산 반영만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오류 … 전세계 대부분 지역서 '먹통'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왓츠앱의 주요 서비스가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한동안 '먹통'이 됐습니다. AP 등 외신과 미 IT매체들은 14일 새벽(미 동부 현지시간)부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의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몇 시간째 리프레시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13일에도 전 세계에서 약 14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 '황제의 귀환' 우즈, 마스터스 제패…11년 만에 메이저 15승

타이거 우즈가 14년 만에 마스터스에서 '골프 황제'의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습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습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즈의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5천만원)입니다. 메이저대회 15승째를 올린 우즈는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인 18승 추격에 시동을 다시 걸었습니다.

◆ 쌀쌀한 출근길…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미세먼지는 보통'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일부 내륙지역에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현재 주요 지역은 평년보다 2∼4도 낮아 춥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