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대표 이수태·앞줄 왼쪽 여섯 번째)는 지난 7일 부산 본사에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1000척 납품기념 행사를 했다. /파나시아 제공
파나시아(대표 이수태·앞줄 왼쪽 여섯 번째)는 지난 7일 부산 본사에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1000척 납품기념 행사를 했다. /파나시아 제공
부산의 친환경설비전문 기업 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지난 18일 대만 3대 선사 중 하나인 양밍해운의 선박 15척에 300만달러 상당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를 신규 장착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양밍해운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형식승인을 획득한 업체 4곳을 대상으로 국제입찰을 진행해 파나시아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공회사로 확정했다. 이민걸 경영전략기획본부장은 “우수한 제품 성능과 USCG 형식승인을 취득한 점을 대만 선사가 높이 평가했다”며 “대만 시장에서의 첫 계약으로 대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라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파나시아는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5.9K 컨테이너선박 8척에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한다. 파나시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예정인 모델은 GloEn-P1000으로 대형필터 등이 적용된 대용량·저전력 모델”이라며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8척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5척, 대우조선 7척 등 신조선 20척에 파나시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파나시아는 7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공장에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공급 1000척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선주사인 스위스 선사 MSC의 이영보 수석감독관과 나황연 대우조선해양 구매담당 등이 참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