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토이뮨테라퓨틱스, LG화학에서 항산화 효과 있는 신약 후보물질 도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바이오벤처 미토이뮨테라퓨틱스(대표 김순하)는 지난 14일 LG화학으로부터 미토콘드리아 표적 염증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해외 생산·판매권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이 임상 1상을 완료한 신약 후보물질인 'NecroX-7'을 포함한 여러 화합물과 다수의 특허에 대한 실시권을 확보했다. LG화학은 이에 대한 대가로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외에 매출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해외 기술수출이 성사될 경우 기술료 일부도 지급받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서 에너지 발전소 역할을 한다. 그런데 세포에 문제가 생기면 과량의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세포를 괴사시키고 염증성 인자를 만들어낸다. 이는 여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NecroX는 LG화학이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신규 저분자 물질의 미토콘드리아 표적 항산화제다.

    이 물질은 과량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가 괴사하는 것을 막고 염증성 인자가 형성되는 것을 차단하는 항염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40여 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됐고 비임상과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안전성도 입증됐다.

    미토이뮨테라퓨틱스는 이를 활용해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이식편대숙주병, 천식 등 미충족 수요가 크고 시장성이 큰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에 설립됐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신일제약, 주당 140원 현금배당 결정

      신일제약이 보통주 1주당 14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시가배당율은 1.4%이며 배당금 총액은 10억5070만원이다.신일제약은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4월 25일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

    2. 2

      수두 벌써 1만4000명 육박…접종 서두르세요

      연초부터 수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24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2월 현재까지 파악된 수두 환자는 1만3661명으로 전년 동기(1만886명)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0~9세가 1만149명으로 전체의 ...

    3. 3

      뉴오리진 매장서 사라질 뻔한 '건기식 서비스'

      유한양행이 지방자치단체의 ‘고무줄 규제’로 건강기능식품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자체 담당자가 바뀌면서 법령 적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