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이어 민간기업 확산
민간 원전기업도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17년 이후 퇴직한 원전 분야 임직원이 80명 정도”라며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어서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인력 이탈은 700여 개 중소 원전 기자재·설계업체까지 합치면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26.8%에서 작년 23.4%로 급감했다. 1984년(21.9%) 후 34년 만의 최저치다. 발전 단가가 가장 싼 원전 비중이 줄면서 한국전력은 지난해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덩달아 전기요금 인상 압박도 커지고 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