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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일 교과용도서 심의회를 열고 2019학년도 검정교과서와 검정교사용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앞서 교육부는 회계법인 조사를 거쳐 도서별 권고가격을 산출하고 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출판사와 협상을 했다.
그 결과 18개 검정교과서 출판사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권고가격에 합의했다.
올해 심의대상인 검정교과서 신간본은 34책 198종이다.
올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새 교과서가 나오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지난해부터 새 교육과정 교과서가 나온 고등학교 검정교과서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5∼6학년 검정교과서 평균가격은 지난해 4천987원에서 올해는 4천670원으로 317원, 6% 인하된다.
해당 교과서는 음악·미술·체육·영어·실과 10책이다.
중학교 2학년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서 5책의 평균가격은 6천856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172원, 24% 인하된다.
고교 전 교과서 평균가격은 7천625원으로 2009 개정교육과정 교과서 대비 315원, 4% 내려간다.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고교 교과서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38책 245종이 개발됐다.
교육부는 "학습량을 적정화한다는 새 교육과정 기조에 따라 초중고 교과서 평균 쪽수가 23% 감소했다"며 "특히 중학교 교과서 인하 폭이 큰 것은 종전 가격이 출판사 희망가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출판사의 공정이윤을 보장하고 교과서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과서 기획 연구비와 심의본 제작비를 올려달라는 출판사의 요구도 일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