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ㅣ 승리 버닝썬 사태 후 첫 콘서트, 진중한 사과→ 신나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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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는 16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을 진행했다. 지난달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사과 후 90도로 고개를 숙인 승리는 "부디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빅뱅 '뱅뱅뱅'으로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한 승리는 이후 유쾌한 승리로 돌아갔다. 현란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했다.
승리의 첫 솔로 투어 'THE GREAT SEUNGRI'는 빅뱅이 아닌 솔로 승리가 군 입대를 앞두고 진행한 콘서트였다. 지난 1월 12일 홍콩에서 포문을 연데 이어, 19일 마닐라, 26~27일 도쿄에서 해외 팬들을 만나 왔다.
앞서 '위대한 승츠비'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라멘, 클럽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승승장구했던 승리가 가수로서의 능력도 선보이는 자리였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버닝썬에서 홍보 담당 이사 직책에 있었을 뿐 직접 운영에 관여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승리에 대한 비난 여론은 커져갔다.
한편 승리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23일 싱가포르, 3월 9~10일 오사카, 3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월드투어를 마무리 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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