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그동안 상·하수도, 공업용수, 각종 생산라인 등에서 발생되는 오니탈수, 산업폐수 처리 등에 기술력을 선보이며 성장해 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탈수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표 기업으로 손꼽힌다.
유천엔지니어링은 2001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강화해 왔으며 이노비즈 인증과 특허 18건을 획득했다. 국제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과 환경경영체제 ISO14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여과포 가이드형 플레이트 유닛과 여과판 세척장치를 적용한 필터프레스를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을 취득했다.
유천엔지니어링의 주력제품인 필터프레스, 벨트프레스는 스마트기기로 작업 현장과 연결해 모든 작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 APP으로 탈수기의 구동상태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정의 초기 단계부터 마지막 슬러지 케익 배출과정까지 스마트기기로 조작 및 확인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며, 하수처리장 및 폐수처리장 근무환경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석진 대표는 “IOT기반 탈수기의 원격제어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를 넘어 해외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탈수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으며, 기계 특성상 조작이 어려웠던 고난이도의 관리업무를 누구든 가능하도록 조작 난이도를 낮추는데 노력했다”며 “대기업에서만 시행할 수 있었던 IOT기반 서비스플랫폼을 개발하여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지관리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도출된 결과를 통해 수요처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거래처로는 포스코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케이씨, 롯데케미칼, 엘지하우시스,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있다.
유천엔지니어링은 올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최대 납품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유천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정했다. 또, 신제품 출시를 위해 매출액의 5.8%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탈수기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혁신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