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ITZY) 리아가 팀 이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인 걸그룹 있지(ITZY)는 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디지털 싱글 앨범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아는 "있지(ITZY)라는 팀 이름을 듣는 순간 정말 센스있고 의미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며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있지(ITZY)는 꼭 갖고 싶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존재를 뜻하는 트렌디한 단어 'IT'을 포함한 그룹명으로,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의미를 지닌다. 예지는 SBS '더 팬'에 출연한 바 있으며 리아는 JYP의 히든카드 멤버다. 류진은 JTBC '믹스나인'에서 여자 부문 1위에 올랐고 채령은 엠넷 '식스틴'에 출연, 유나는 엠넷 '스트레이키즈'에 등장한 바 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쓰 등 히트 걸그룹을 내놓은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있지(ITZY)는 정식 데뷔 전부터 그룹명과 멤버 구성 발표만으로도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고, 일본 포털 사이트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또 미국 매체 빌보드는 "JYP가 새 걸그룹 있지(ITZY)를 발표했다"며 멤버들을 소개했고, 있지(ITZY)는 전 세계 SNS 채널 트위터 월드 트렌드 1위도 차지했다.

타이틀곡 '달라달라'는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모은 'Fusion Groove(퓨전 그루브)' 사운드와 "외모만 보고 내가 날라리 같대요 So what? 신경 안 써 I'm sorry I don't care.", "난 지금 내가 좋아 나는 나야" 등 당당한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분위기로 귀를 사로 잡는다. 발매 하루 전인 11일 공개된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12시간여 만에 500만뷰를 돌파했고, 18시간 30분 만에 1000만 뷰를 달성하며 역대급 걸그룹 탄생을 예고했다.

리아는 "올해 다른 회사에서도 많은 신인들이 데뷔하는 것으로 안다"며 "대단하신 분들과 함께 경쟁할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신인상은 평생 1번 밖에 받지 못하지 않냐"며 "올해 신인상은 꼭 받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있지(ITZY)는 12일 오후 6시 '달라달라'가 수록된 싱글 앨범을 공개하고 정식 데뷔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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