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테슬라의 4분기 순이익이 외형 성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개선됐다고 8일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2억 달러, 영업이익은 4억 달러, 순이익은 1억 달러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며 "모델3의 노동 생산성 향상,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 부문만의 매출 총이익률은 24.3%로 모델3의 매출총이익률은 3분기와 비슷한 20% 이상을 유지했다"며 "모델S/X는 원가 절감에도 불구,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 영향으로 의 매출 총이익률이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테슬라는 올해 출하 목표로 46만~40만대를 제시했다"며 "프리몬트 공장에서 주당 7000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주당 3000대 생산을 목표로 연내 주당 1만대 생산에 도달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