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카드사 현장할인…청구할인 전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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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3월 7일부터 '5樂카드'가 TGI프라이데이와 박승철 헤어스투디오에서 제공하던 현장할인을 모두 청구할인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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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변화는 카드사나 가맹점 입장에서 현장할인보다 청구할인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로 현장에서 바로 할인을 해주기 위해서는 결제하는 종업원이 해당 카드의 할인 여부를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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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관계자는 "현장할인 시에는 결제하는 종업원의 실수로 할인 적용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청구할인은 일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할인혜택을 챙길 수 있다"며 "현장할인을 받지 못한 고객이 민원을 제기할 가능성도 미리 예방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장할인은 결제하는 즉시 할인된 금액만 결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당장 할인된 금액을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포인트 적립이나 통신사 할인 등의 혜택과 중복 적용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청구할인은 일단 결제를 하고 나서 나중에 카드 대금이 빠져나갈 때 할인된 금액만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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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할인은 현장할인과 반대로 고객이 결제 현장에서 할인 혜택을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적립 혜택이 있는 경우 보다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현장할인은 카드사와 제휴사가 계약을 통해 비용을 분담하지만 청구할인의 경우 할인 비용을 카드사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할 경우 카드사에 부담이 되지만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비용을 감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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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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