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경기 지역의 구매가 늘어나 역귀성 증가 등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전 일주일간(1월 25∼31일) 티몬에서 판매된 국내 여가 상품은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둔 일주일간(2018년 2월 8∼13일)과 비교할 때 10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 지역에서 구매가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테마파크의 경우 올해 설 매출이 지난해보다 188% 상승했는데, 이 중 서울·경기 지역 매출이 69%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부산·경상 지역의 비중이 51%로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아쿠아리움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이 44% 증가한 가운데, 서울·경기 지역의 비중이 84%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체험·레포츠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470%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서울·경기지역이 40%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충청·전라 지역이 43%로 1위였다. 티몬 관계자는 "연휴 기간 고향에 가는 사람이 줄고 서울로 역귀성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또 설 차례상에 간편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 시간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