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킴장애를 해소하는 고령자 맞춤형 식단을 만드는 기업 사랑과선행이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모집한 투자금액은 신규 사업 유치와 마케팅 등에 활용핳 계획이다.

사랑과선행은 어르신 전용 고령식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일본 SLC로부터 고령식 기술을 이전받아 자사의 ‘고령식품연구소’에서 현재 86개 메뉴를 만들었다. 올해 400개 메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식이용 멸치볶음 제조방법', '연하 저작 용이용 시금치 나물 제조', '노인 식이용 가자미 생선구이 제조방법'의 특허 3종도 보유하고 있다.
사랑과선행은 매출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 고령식 사업을 시작한 후 2016년 33억 5000만원, 2017년 40억 3000만원, 2018년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30%가 넘는다. 현재 요양시설 등 366개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이 1~3년 장기 계약이어서 올해 이미 80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랑과선행 관계자는 “펀딩에 참여하는 투자자에게는 고령자용 떡세트, 삼계탕·감자탕 세트, 프랜차이즈 가맹비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