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달성 위장 결혼 이야기 예고
9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동욱, 고성희가 "이야기에 공감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의 사나이가 된 김동욱은 차기작 '어쩌다 결혼'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왔다"면서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동욱은 "시나리오 받고 얼마 안 돼 출연을 결정했다"며 "재밌는 시나리오를 받아 기뻤다"고 작품을 처음 만났던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작품을 만든 취지를 들었을 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너무 재밌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고성희 역시 "시나리오가 재밌고, 공감이 많이 갔다"며 "실제로 나와 친구들이 앞두고 있는 상황들과 비슷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풀어나가는 게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과 고성희는 또 "작품을 찍으면서 가까워졌다"고 소개해 작품을 통해 보여줄 두 사람의 호흡에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고성희는 "극중 인물들이 가까워지는 장면을 찍으면서 실제로도 가까워진 것 같다"며 "같은 동네 주민이다. 영화를 찍으며 동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많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김동욱도 "캐릭터처럼 낯섦과 서먹함으로 시작했다. 영화 중반을 지나고 나니 이웃주민, 또 한 명의 술친구가 생긴 것처럼 가까워졌다"며 "연기적인 고민, 개인적 고민도 공유할 수 있는 친한 동료를 얻었다"고 말했다.
'어쩌다 결혼'은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14일 결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