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기업 지원 확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희생정신과 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융시장의 불안과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사고방식과 행동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금융기술)업체나 인터넷전문은행이 우리를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면 코닥과 노키아처럼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올해 새로운 도전 과제로는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을 꼽았다. 김 회장은 “사기(史期)의 항우본기에 나오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이란 말처럼 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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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극복해야 할 주변환경이 만만치 않다”며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