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사진=CJ엔터테인먼트
하정우/사진=CJ엔터테인먼트
하정우가 영화 'PMC:더 벙커' 개봉을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배우 하정우는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PMC:더 벙커'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모 아니면 도 같다"며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번 영화는 형식이 독특하지 않나. 한시도 가만두질 않는다"고 소개하면서 "일단 극에 들어가주면 타격감 있게 관람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소란스럽다, 어지럽다고 볼 수 있는 거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다 영어로 시작하고, 외국배우 나오고, 저도 갑자기 영어로 공부하고 이런 거에 저항감이 있지 않나 싶다며 "영화 안에 들어가서 집중해야 하는데, 언제 들어갈 지 모르는 거다. 쉽게 들어가는 사람과 못들어가는 사람의 포인트가 달라지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또 "게임에 익숙하고, 게임 화면에 익숙한 10대, 20대는 즐길 수 있을 거 같다"며 "사실 저는 게임 전혀 안해서, '배틀그라운드'도 이번에 알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PMC: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에이헵은 특수부대 출신 엘리트 군인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후 글로벌 군사기업을 이끄는 캡틴이 된 캐릭터다. 극의 중심에서 대원들을 조정하면서 게임의 주인공과 같은 활약으로 'PMC:더 벙커'를 이끈다.

오는 26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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