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유상증자에 참여 결정
공시에 따르면 아티스 유상증자 투자자는 심은경, 여행수 씨에서 비티씨홀딩컴퍼니(401만 주 인수)와 옴니텔(134만 주)로 바뀌었다. 두 번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비티씨홀딩컴퍼니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납입이 끝나는 내년 2월 이후에는 비티씨홀딩컴퍼니가 870만 주를 보유해 아티스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빗썸이 아티스를 통해 우회상장을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티스는 신발 제조·판매 등을 주업으로 하고 있어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사업과는 관련이 없다. 빗썸 관계자는 “지주사가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아티스에 투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