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과 플랜트 신규 수주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대림그룹의 실질적인 사업지주회사"라며 "대림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해소,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추구 등의 경영쇄신책을 추진 중에 있어 대림산업이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 4분기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 1조원을 포함해 1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며 "3분기 누적 기준 수주액이 4283억원으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신규수주를 통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