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 업계,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7일부터 시작한 카풀 베타서비스(시험서비스)는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초 17일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한 택시 기사가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면서 분신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정식 서비스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를 찾아 서비스 연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