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티저 영상 캡처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티저 영상 캡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욱일기가 등장했던 예고편을 발빠르게 편집한 제작진의 선택에 다시 한 번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2일 국내 관객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MBC에서 33년 만에 재방송을 결정해 심야 시간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전국 일일 시청률 4%(닐슨코리아 기준)를 넘겼다. MBC는 오는 10일 '보헤미안 랩소디'와 퀸의 인기 열풍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내 마음을 할퀸(QUEEN)'도 방영을 예고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6개월 전 욱일기가 등장했던 예고편을 발빠르게 수정한 사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극중 로저 테일러 역을 맡은 벤 하디가 욱일기 문양의 티셔츠를 입은 장면이 티저 예고편에 삽입됐고, 한국 팬들의 항의에 즉각 수정됐다.
/사진=브라이언 메이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브라이언 메이 인스타그램 캡처
퀸의 멤버이자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에도 참여했던 브라이언 메이도 티저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공개된 '보헤미안 랩소디' 티저 영상에 문제가 발생해 삭제했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보헤미안 랩소디'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문제의 영상은 정식 티저 영상이 아닌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는 예고 영상이었다"며 "이후 아시는 바와 같이 수정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의 록 그룹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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