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북측 제안 … 서로 분주하니 미루자고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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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측으로부터 서로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는 제안이 온 것으로 미국 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미고위급 회담 연기 사실을 오찬 행사 중, 외교부 당국자로부터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 일정을 조정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실무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간 고위급회담이 돌연 취소돼 우려가 제기됐다.
조만간 북미간 일정 조정으로 제재완화와 핵검증을 놓고 접점을 찾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