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하반기 대졸신입 모집
정정기 대표 "젊은 세대에 양질의 취업기회 계속 주겠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본사가 있는 모바일리더는 200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종이 신청서를 대신하는 태블릿PC나 창구에 가지 않고 본인 인증을 통해 계좌를 만드는 비대면 시스템이 모바일리더가 보유한 기술이다.
이 회사는 설립 후 초창기에는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 경력직원 위주로 채용했다. 공채를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다.
정정기 모바일리더 대표(사진)는 “중소기업은 시간과 교육, 비용 문제로 경력직원을 선호한다”면서도 “취업난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채로 채용한 직원의 동질감, 충성심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금융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인지소프트를 인수한 이후로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2006년 60여 명이던 직원 수는 올해 10월 말 현재 170여 명으로 불어났다. 12년에 걸친 공채를 통해 채용한 신입사원은 139명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