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GIO는 “편집한 뉴스에 관심이 과도하게 몰리는 것이 근본 문제”라며 “우리가 뉴스를 편집하지 않고 언론사가 하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네이버는 이르면 연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첫 화면에서 뉴스를 빼고,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가 제공하는 ‘뉴스판’ 서비스를 두 번째 화면에 배치할 방침이다. 뉴스판의 기사 배열은 각 언론사가 편집한다. 또 뉴스 서비스의 댓글 운영도 해당 언론사가 선택하도록 지난 22일 관련 방침을 바꿨다.
이 GIO는 랭킹뉴스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랭킹뉴스는 ‘이용자가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뉴스’ ‘공감 많은 뉴스’ 등으로 따로 뉴스를 집계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온라인 여론 조작의 도구로 활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도 토로했다. 이 GIO는 “해외에서 사업할 때 데이터 관련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 문제 등에 대해 미국 등은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아) 프랑스에서 사업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