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원더풀 고스트' 스틸컷
/사진=영화 '원더풀 고스트' 스틸컷
'원더풀 고스트'는 '범죄도시' 뒤를 잇는 가을 극장가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지난 26일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개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원더풀 고스트' 오프닝 스코어는 16만9876명. 일일 박스오피스로는 '안시성', '명당', '협상'에 이어 4위에 안착했다.

'원더풀 고스트'의 행보는 지난해 10월 3일 개봉해 688만 명을 동원한 '범죄도시'와 비교되고 있다. '범죄도시'는 당시 '남한산성' 등 대작에 밀려 개봉 초반 관심에서 소외됐지만, 마동석, 윤계상 등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하게 짜여진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극장가를 점령했다.

'원더풀 고스트'는 치열한 경쟁 속에 CGV 단독 개봉으로 351개 상영관밖에 확보하지 못했지만 좌석 점유율 53.4%를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CGV 단독 개봉으로 172만 명을 동원하며 CGV 단독 개봉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던 '킬러의 보디가드'의 오프닝 스코어 12만 명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원더풀 고스트'는 극장가 '대세'로 꼽히는 마동석과 김영광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작품. 남 일엔 관심 없고, 딸만 챙기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 분)와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 분)의 수사극을 그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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