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국가대표팀의 권순우(25·경북체육회)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산악자전거(MTB) 크로스컨트리에서 10위를 차지했다.

권순우는 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케분힐에서 열린 MTB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31.5㎞를 1시간 42분 3초(평균 시속 18.520㎞)에 달리면서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MTB 경기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비포장도로 4.5㎞ 구간을 7바퀴 돌며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순우는 선두그룹에 속해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2바퀴째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이란 선수와 중국 선수와 함께 휩쓸려 넘어지면서 페이스를 잃고 순위가 떨어졌다.

결국 권순우는 1위 마하오(중국·1시간 34분 58초)보다 7분 5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유범진(31·전주시청)은 2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따라잡히면서 완주하지 못했다.

동호인으로서 MTB를 접했다가 전문 선수의 길로 들어선 권순우와 유범진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각각 MTB 크로스컨트리 5위와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 MTB 남자 크로스컨트리
① 마하오(중국·1시간 34분 58초)
② 뤼셴징(중국·1시간 36분 2초)
③ 키릴 카잔체프(카자흐스탄·1시간 37분 30초)
⑩ 권순우(한국·1시간 42분 3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