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제외한 서울 전역에 발령
타들어 가는 더위에 서울 이틀 연속 오존주의보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에 이틀 연속 오존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2시를 기해서는 도심권(종로·중·용산구),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에 오존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영등포구에서 측정한 오존 농도는 0.125ppm으로 나타났다.

은평구에선 오존 농도가 0.137ppm, 중구 0.126ppm, 서초구 0.121ppm이었다.

서울시는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발령한다.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존 노출은 심장병, 기관지염, 폐 용량 감소 및 호흡곤란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오존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 실외활동과 차량 운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치원·초등학교는 실외 수업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에는 전날에도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을 제외한 전역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