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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이어 BMW 中 자동차값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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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 파고드는 통상전쟁 충격

    美 생산 SUV 모델 대상
    독일 BMW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 미·중 통상전쟁으로 중국 정부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차량의 관세를 40%로 올린 충격을 소비자 가격에 일부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BMW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미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BMW는 SUV 모델인 X5와 X6의 중국 판매 가격을 이날부터 각각 4%와 7% 인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수입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으나 미국산 차량에 대한 관세만 40%로 높였다. 미국이 지난 6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역시 미국 자동차에 대해서만 기존 관세 15%에 25%의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있어서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퍼턴버그 공장에서 중국과 유럽으로 수출하는 SUV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스퍼턴버그 공장에서 38만5900대를 생산해 이 중 8만7600대를 중국에, 11만2900대를 유럽에 각각 수출했다. BMW 측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미·중 통상전쟁으로 중국에서 차량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것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이어 BMW가 두 번째다. 테슬라는 이달 초 중국에서 판매하는 세단 모델S와 SUV 모델X 가격을 20% 올렸다.

    벤츠는 BMW와 마찬가지로 중국 판매 차량의 상당 비율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 가격 인상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벤츠는 고율의 관세 부과가 지속되면 본격적인 중국 생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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