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젠룸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경영권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다.

야놀자가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젠룸 인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인 라쿠텐과 제휴를 맺고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야놀자는 4월 한화자산운용(300억원)과 SBI인베스트먼트(100억원)로부터 4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출범 이후 총 1510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난해 매출 545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을 기록했지만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5월 국내 숙박 앱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월간 예약건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야놀자의 기업 가치는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야놀자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