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영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매출이 지난해 627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내년 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 연말 비디비치의 럭셔리 스킨케어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며, 수입화장품 브랜드도 2~3개 더 추가될 것"이라며 "수입브랜드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자가브랜드 이상으로 높아 실적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한방 브랜드 및 자체상표(PB) 제품 출시도 기대 요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새로운 한방 기초 브랜드 출시를 계획 중이다. 또한 추가로 생활용품 브랜드인 자주(JAJU)와 신세계그룹의 화장품전문점인 시코르도 PB 제품도 선보인다.
화장품 부문의 급성장으로 올 2분기 실적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143억원, 매출액은 20% 늘어난 28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 전사 이익 기여도는 70%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이 작년 9%에서 올해 20%, 내년 20% 초중반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화장품 브랜드 확장과 수익성 상승의 속도가 당초 전망보다 빨라 이를 실적 추정에 반영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