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기금운용본부에 부문장제를 신설하고 대체투자 조직을 자산별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장(CIO)과 실장 사이에 증권부문장과 대체투자부문장직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는 기금운용본부장이 운용전략·운용지원·주식운용·채권운용·대체투자·해외증권·해외대체 등 7실과 리스크관리센터를 이끄는 구조다.
증권부문장은 주식운용·채권운용·해외증권실 등 전통자산군 담당실을, 대체투자증권부문장은 대체투자·해외대체실을 담당하는 구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대체투자실)와 해외(해외대체실)로 구분돼 있는 대체실도 국내외를 합쳐 사모투자(PEF)실과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등 자산군별로 재편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54명 등 매년 채용 인력을 늘려 현재 370명인 운용 인력을 5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업권의 평균 수준인 운용 인력에 대한 처우를 상위 25% 수준으로 올린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