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NFL의 국가(國歌) 논란이 여전하다니 믿을 수 없다! 선수들이 (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차려자세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은 계약서에 적혀 있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4천만 달러나 받는 커미셔너는 이제 저항해야 한다.
한 번 그러면 경기에서쫓아내고, 두 번 그러면 시즌 동안 못나오게 하고 돈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이 입수한 마이애미 돌핀스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단은 새 규정에 선수들이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될 때 일어나 있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거나 경기 출전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NFL에선 일부 선수들이 경찰의 흑인 폭력 진압 등에 항의하는 의미로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될 때 무릎을 꿇기 시작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반 애국적인 행동으로 규정하고, 트위터 등을 통해 맹비판했으며 지난달에는 슈퍼볼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해 축하 행사를 열어주는 정례 행사마저 취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