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57)가 대역 없이 직접 스턴트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 살짝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1996년 '미션 임파서블1'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여섯 작품의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 톰 크루즈는 전작보다 더 화려한 액션신을 통해 그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그는 최초로 헬기 조종에 도전했고 , 절벽 낙하, 스카이다이빙, 오토바이 체이싱 등을 액션 리스트에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려 낮은 고도에 착지, 공중에서 목적지에 잠입하는 액션인 '헤일로 점프(Halo Jump)에 도저했다. 그는 7600미터 상공에서 100번 이상 직접 뛰어내리고 시속 321km로 낙하하며 카메라 연기까지 완수해냈다.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액션을 시도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고 6주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6' 톰 크루즈 "대역 없는 스턴트 연기, 후회한 적 있어"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이하 '미션 임파서블6')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톰 크루즈는 부상 투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살면서 뼈가 많이 부러졌다. 골절된 적이 많았다. 무릎 부상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번에 벽에 발목 부딪혔을 때 부러진 것을 알았다. 감독에게 뭐라고 얘기하지, 헨리가 하루 종일 촬영을 해서 어떻게 멈춰야 하지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연기할 때 정말 좋은 생각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몇번' 있었다. 비행기 옆에 메달려 연기하겠다고 약속했기에 한 것 뿐이다.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나오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스턴트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밖에 없다. 관객을 위해서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헬리콥터 신이나 다른 액션에 비해 건물에서 건물로 뛰는 신은 간단한 스턴트였다. 이번 일을 교훈으로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번째 시리즈로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해외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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