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러시아 월드컵] 붉은악마 응원 '피츠'와 함께… 롯데주류, 승리 기원 마케팅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주류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맞아 맥주 ‘피츠’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주류는 지난달 1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건승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피츠 수퍼클리어’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기성용, 손흥민, 김신욱 선수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피츠 수퍼클리어 제품의 고유 색상인 파랑과 빨강을 적용한 물결 형태로 디자인해 태극 마크의 느낌을 살렸다. 또 제품 상단에 ‘오~ 피츠 코리아!’ 문구를 넣어 함께 응원하는 듯한 느낌도 강조했다. 스페셜 패키지는 캔 제품(355mL)과 병 제품(500mL) 2종으로 구성됐다. 대형마트와 일반주점에서 살 수 있다.

월드컵 마케팅 중 하나로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신규 광고 동영상 ‘축구응원편’도 제작해 공개했다. 영상 속 배경은 대표팀 축구경기를 보며 다 같이 응원하기 위해 모인 저녁 자리다. 붉은악마 응원단이 아무 맥주나 주문하려 하자 조정석이 등장하고, “축구를 볼 때 아무 맥주나 마시는 입맛에 레드카드”라고 말하며 ‘피츠 수퍼클리어’를 건넨다.

롯데주류는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We, The Reds! 서울광장 풋볼 위크’에도 참여하며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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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지난 1일까지 열렸다. 롯데주류는 피츠 수퍼클리어 이벤트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가상현실(VR) 게임, 포토존, 미니 슈팅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피츠 수퍼클리어는 알코올 도수 4.5도의 유럽 스타일 라거 맥주다. 롯데주류가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인 ‘수퍼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피츠 수퍼클리어만의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지난해 출시 한 달 만에 1500만 병(330mL 기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1억 병 판매 기록을 세웠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반주(飯酒) 중심의 국내 음주문화를 고려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깔끔한 맛을 담았다”며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축구팬들과 함께 국내 대표팀의 건승을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부터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만료 전까지 공식 후원사에 주어지는 다양한 권리를 획득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식 후원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표팀 경기에서 A보드(경기장을 둘러싼 광고판)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또 경기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에 ‘피츠 수퍼클리어’ 브랜드를 노출하고, 경기 입장권을 활용한 프로모션 운영 등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월드컵이 개최되는 만큼 국민 스포츠인 축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