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 다낭 1위
필리핀 세부行도 많이 팔려
오키나와·후쿠오카도 인기
오사카는 혼행 여행지 1위
◆여름휴가 최고 인기 여행지 다낭
필리핀 세부는 보라카이 폐쇄로 인한 반사효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필리핀 제3의 도시로 불리는 세부는 지난 4월 필리핀 정부가 환경 정화를 이유로 6개월간 보라카이 섬을 폐쇄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항공권 예약 건수가 네 배 넘게 급증했다. 평균 항공권 가격이 37만원대인 세부는 평균 체류기간이 9일로 상위 10개 인기 여행지 가운데 가장 길었다. 김학종 티몬 항공사업본부장은 “세부는 현지의 저렴한 물가 외에 휴양, 쇼핑, 시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데다 휴가 기간을 이용한 자녀의 단기 영어캠프 장소로도 인기가 높아 열흘이 넘는 장기 여행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가성비 좋은 가족 여행지 일본
일본은 근거리 단기 여행지라는 인식을 뒤집는 결과도 나타났다. 티몬이 집계한 올 7~8월 도쿄 방문을 계획 중인 가족 여행객의 평균 체류기간은 8.7일로 평균 3.2~3.5일인 다른 지역보다 두 배 이상 길었다. 티몬 측은 엔화 약세로 숙박, 쇼핑 등 현지 여행경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도쿄도 23개 구(區)를 둘러보는 도시탐방뿐만 아니라 하코네와 요코하마, 시즈오카 등 인근 도시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해석했다.
김 본부장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는 치안, 교통 등 도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유럽의 한 나라 여행처럼 한 도시 여행지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