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이 북미회담 전격 취소 사실을 발표한 직후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회담 취소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최근 며칠 간 싱가포르로의 수송 및 이동 계획 등에 관해 논의하자는 미국 관리들의 거듭된 요청에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를 결정한 추가적인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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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성공적인 회담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북한 측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언 내용을 언급하며 거친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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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회담 취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한 지도자라는 신호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면서 그는 한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