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투어, 필리핀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로 성장… 고객 소통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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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의 기준이 되고 싶습니다"
박범석 비나투어 대표(사진 앞줄 가운데)는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아 가진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필리핀 현지여행사의 올바른 기준을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여행객이라면 무엇이 필요할지부터 생각하는 회사로 만들어왔다"며 "그동안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비나투어는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현지 여행사다. 2006년 마닐라에서 작은 사무실을 얻는 것으로 시작해 올해로 13년 됐다. 비나투어는 개별여행객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필리핀 자유여행 전문여행사로 성장해 왔다.
박 대표는 20대에 여행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독으로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다른 회사 사무실 한쪽에 책상을 만들어 여행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직원 20명과 함께 일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박 대표는 회사 성장 비결로 고객 신뢰를 꼽았다.
그는 "타사 여행 상품은 물론 데이투어 등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봬 여행객들에게 전문 여행사로 보이게끔 신뢰를 얻었다"며 "렌터카 하나를 제공해도 직접 차량과 운전기사를 관리함으로써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현재 세부 등 필리핀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필리핀 자유여행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비나투어의 강점은 홈페이지라고 했다.
그는 "소규모 여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포털 사이트의 공간을 빌려 상품을 파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홈페이지는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자유여행이 처음인 여행객도 접근하기 쉽게끔 신경을 썼다"고 소개했다.
비나투어 홈페이지는 최종 결제 가격의 호텔 가격표를 제공한다.
시설이 나쁜 호텔은 과감하게 목록에서 빼고, 본인이 여행을 왔을 때 기꺼이 이용할 만한 호텔만 추려내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고객과 소통을 위해 블로그를 만들고 고객과의 대화 창구도 상시 열어 둬 필리핀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박 대표는 " 비나투어 블로그를 보면 특정 상품에 대한 안내는 보기 힘들고 주로 필리핀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일방적으로 여행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필리핀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들이 자신이 이용하게 될 렌터카 운전기사 가족의 안부까지 묻는 관계가 됐다"며 "가난한 마닐라 빈민에게 기부하고 싶다며 물건을 보내주는 손님까지 생길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고객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는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늘 성장하는 젊은 여행사가 될 것"이라며 "멈추기를 거부하는 비나투어의 성장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박범석 비나투어 대표(사진 앞줄 가운데)는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아 가진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필리핀 현지여행사의 올바른 기준을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여행객이라면 무엇이 필요할지부터 생각하는 회사로 만들어왔다"며 "그동안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비나투어는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현지 여행사다. 2006년 마닐라에서 작은 사무실을 얻는 것으로 시작해 올해로 13년 됐다. 비나투어는 개별여행객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필리핀 자유여행 전문여행사로 성장해 왔다.
박 대표는 20대에 여행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독으로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다른 회사 사무실 한쪽에 책상을 만들어 여행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직원 20명과 함께 일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박 대표는 회사 성장 비결로 고객 신뢰를 꼽았다.
그는 "타사 여행 상품은 물론 데이투어 등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봬 여행객들에게 전문 여행사로 보이게끔 신뢰를 얻었다"며 "렌터카 하나를 제공해도 직접 차량과 운전기사를 관리함으로써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현재 세부 등 필리핀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필리핀 자유여행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비나투어의 강점은 홈페이지라고 했다.
그는 "소규모 여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포털 사이트의 공간을 빌려 상품을 파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홈페이지는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자유여행이 처음인 여행객도 접근하기 쉽게끔 신경을 썼다"고 소개했다.
비나투어 홈페이지는 최종 결제 가격의 호텔 가격표를 제공한다.
시설이 나쁜 호텔은 과감하게 목록에서 빼고, 본인이 여행을 왔을 때 기꺼이 이용할 만한 호텔만 추려내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고객과 소통을 위해 블로그를 만들고 고객과의 대화 창구도 상시 열어 둬 필리핀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박 대표는 " 비나투어 블로그를 보면 특정 상품에 대한 안내는 보기 힘들고 주로 필리핀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일방적으로 여행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필리핀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들이 자신이 이용하게 될 렌터카 운전기사 가족의 안부까지 묻는 관계가 됐다"며 "가난한 마닐라 빈민에게 기부하고 싶다며 물건을 보내주는 손님까지 생길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고객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는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늘 성장하는 젊은 여행사가 될 것"이라며 "멈추기를 거부하는 비나투어의 성장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