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능 욕심내기보다 안정적 시스템 구축 힘써야"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발생한 은행 모바일뱅킹 오류는 확인된 것만 7건이다. 대부분 모바일뱅킹 앱(응용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 후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식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속도가 느려지는 소소한 오류까지 포함하면 실제 건수는 훨씬 많다”며 “은행들이 모바일뱅킹 강화를 외치지만 기본적인 작동조차 안정적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잇따른 모바일뱅킹 오류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센 곳으로 손꼽힌다. 최근 3개월 사이 생긴 오류 7건 중 3건이 우리은행에서 발생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공식 가동한 지난 8일에도 1200만 명이 이용하는 모바일뱅킹 앱 ‘원터치개인’에서 3시간가량 접속 오류가 있었다. 이용자의 데이터베이스를 서버로 전송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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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능을 많이 탑재하는 데 욕심내기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및 관리에 방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고 자주 업데이트하는 것도 이용자에게는 불편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