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장사 실적 전망 '흐림'… 연초 대비 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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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현재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나온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사 173곳의 2분기 영업이익은 48조4천15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연초에 전망된 51조4천517억원보다 5.90% 준 수준이다.
한 달 전 전망치(48조5천400억원)와 비교해도 눈높이가 0.27% 낮아졌다.
시장별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더 가파르게 하락했다.
코스피 상장사 133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7조6천554억원으로 올해 초보다 5.67% 낮아졌다.
이에 비해 코스닥 상장사 40곳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7천602억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18.5% 줄었다.
2분기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442조8천40억원, 36조4천767억원으로 역시 연초보다 1.61%, 6.57%씩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연초보다 89.1% 줄어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현대위아(-58.6%), 넷마블(-5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현대중공업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는 적자로 전환하고 삼성중공업은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액면분할 후 지난 4일 재상장한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5조7천686억원으로 연초 전망치(16억9천734억원) 대비 7.1% 낮아졌다.
반면 한국가스공사(940.5%)를 비롯해 금호석유(72.4%), CJ CGV(61.3%), 한진칼(41.5%) 등은 연초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팜(-48.1%), 비에이치(-43.7%), 파라다이스(-43.1%) 순으로 영업이익 전망치 하락폭이 컸다.
상향 조정된 종목은 위메이드(27.7%), 뷰웍스(22.2%), 펄어비스(13.8%) 등 7개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