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 설문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청년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5.7%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선거를 위한 선심성 퍼주기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9.6%로, 10명 중 3명꼴로 이번 추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을 유보한 응답('잘 모름')은 14.7%였다.
지역별 찬성여론을 보면 광주·전라에서 가장 많은 70.1%, 즉 10명 중 7명 이상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기·인천(60.3%), 부산·경남·울산(56.3%), 서울(53.7%), 대전·충청·세종(49.7%) 등의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의 경우에는 찬성 41.5%, 반대 44.5%로,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연령별 찬성여론을 살펴보면 20대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7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40대(58.0%), 50대(53.2%), 60대 이상(49.4%), 30대(48.9%)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77.9%·반대 10.3%)과 민주평화당(73.0%·17.2%), 정의당(68.8%·6.6%) 지지층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찬성 9.4%·반대 77.3%)과 바른미래당(8.9%·68.3%) 지지층, 무당층(36.8%·41.6%)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2.3%·반대 15.3%)과 중도층(54.2%·30.4%)에서 찬성여론이 우세했지만, 보수층(24.5%·63.0%)에서는 반대여론이 대다수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