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착 쉬운 시곗줄 '퀵핏 밴드' 장착
터치스크린은 안돼 물리 버튼으로만 조작
달리기는 기본이고 클라이밍·자전거·실내트랙·하이킹·MTB·수영·철인3종경기 등 각종 스포츠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기능만 원한다면 삼성전자나 LG전자, 아니면 애플의 스마트워치를 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피닉스S 시리즈의 시곗줄(밴드)은 실리콘 재질로 블랙 색상 외에도 화이트, 청록 등이 있어 개성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가죽과 메탈 밴드로 교체도 가능하다. 특별한 공구 없이 밴드를 바꿀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명 ‘퀵핏 밴드’가 적용돼 밴드 끝을 가볍게 누른 채 잡아당기면 곧바로 빼고 끼울 수 있다.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장점도 있다. 피닉스5S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9일, GPS 모드에서는 최대 12시간까지 지속된다. 같은 기준으로 피닉스5는 14일·21시간, 피닉스5X는 12일·20시간 동안 작동한다. 일반적인 스마트워치 기능만 이용하면 일주일 이상 충전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운동을 위한 각종 센서가 많이 장착돼 있어서 상대적으로 운동모드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다. 대신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다.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인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와 연동해 자신의 운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민은 작년에 한국지사를 세우면서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모델을 한꺼번에 내놓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글화도 거의 완벽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가민 제품은 값이 비싼 편이다.
출시가는 피닉스5S가 74만9000원, 피닉스5가 89만9000원, 피닉스5X는 109만9000원이다. 스포츠 마니아라면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임에 분명하지만 일반 스마트워치 기능만 쓴다면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