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는 병원건물 1층에서 발생해 1층이 대부분 불탔지만 사망자 상당수는 2층 이상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1층에는 응급실·진찰실이, 2층부터 6층까지는 병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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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소방서는 사망자 인적사항과 세종병원 층별 입원환자 서류를 대조해 확인한 층별 사망자 수를 27일 공개했다.
대조 결과, 1층에서는 의사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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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진 2명, 환자 17명 등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환자실이 있는 3층에서는 환자 9명, 5층에선 환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왔다.
6층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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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6명은 2층 입원환자들이어서 2층 사망자 수에 포함했다.
전날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쪽에서 발생한 불은 2층 이상으로 확산되진 않았다.
그러나 1층 내부가 탈 때 발생한 다량의 유독가스가 내부 중앙계단 등을 통해 건물 위에까지 급속히 퍼지면서 2층 이상에서 대다수 피해자가 나온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