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에 대한 답이라 생각"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CGV를 방문했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문 대통령 내외 양쪽에는 박종철 씨의 형 종부 씨와 배우 김윤석 씨가 앉았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 문성근 씨 등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를 보면서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면서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인데 오늘 이 영화는 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장 감독과 배우 강동원이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훔쳐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은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런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심정으로 참여했다.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 열심히,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찍으면서 보답하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영화 1987은 문 대통령의 관람과 응원에 힘입어 이날 오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사진 허문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