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지진으로 건물 외벽 무너져…학생들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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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진이 난 뒤 한동대 건물 여러 채 외벽에 금이 가고 일부 벽돌은 우박처럼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학생 500여명은 수업 중 건물 밖으로 뛰어나왔고, 운동장에서 두려움에 떨었다.
당시 학생들 대피 상황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동대 학생들의 인명피해 보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항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2시30분쯤에는 명동과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도심 건물도 지진의 영향으로 흔들렸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여파는 인근 경주와 부산, 멀리 서울에서도 감지됐다"며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간판 추락이나 충격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