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녹 - 박연준(1980~) 입력2017.11.12 18:01 수정2017.11.12 23:02 지면A2 글자크기 조절 기사 스크랩 기사 스크랩 공유 공유 댓글 0 댓글 클린뷰 클린뷰 프린트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녹이 번지듯 나뭇잎들도 번진다. 번지면서 빛깔은 녹슨다! 어떤 사랑이 나뭇잎을 칼이라고 부르는가! 저 칼은 지금 단풍으로 물든다. 붉은빛에 취하면 마음이 녹아내린다. 십일월! 세상 모든 꽃들 떨어져내려도 남쪽이란 이름의 꽃이라면 필 것도 같다. 정원의 나무에 기대어 나무의 얼굴을 바라보자. 하늘의 얼굴도 바라보자.이소연 < 시인(2014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구독신청 모바일한경 보기 관련 뉴스 1 집회 인파에 9호선 국회의사당·여의도역 무정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집회 인파가 몰리며 인근 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이날 오후 2시 45분부로 9호선 국회의... 2 [속보]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도 무정차 통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도 무정차 통과김대훈 기자 3 [속보] 여의도 집회에 5호선 여의도역도 무정차 통과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