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목표는 금메달 8개·총 메달 20개로 역대 최고 종합4위 달성
29일 태극전사들의 경기력을 분석하는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선수단은 안방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크게 2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는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해 역대 최다 종목, 최대 인원이 평창동계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것이다.
체육회가 목표치로 내건 숫자는 7개 종목 130명이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5개 종목·46명), 2014년 소치 대회(6개 종목·71명)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 종목에서 세계 톱스타들과 기량을 겨루는 것만으로도 개최국의 체면을 살릴 수 있으며 대회 붐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체육회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판단한다.
10월 현재 평창행 티켓을 확보한 태극전사는 4개 종목 70명이다.
피겨 스케이팅 5명, 남녀 아이스하키 48명, 남녀 컬링 12명, 바이애슬론 5명 등이다.
이제 막 동계 시즌이 개막한 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여러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선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메달박스인 쇼트트랙은 11월 19일, 스피드스케이팅은 12월 10일이 출전권 획득 마감일이다.
두 번째 목표는 종합 4위 도약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가장 높은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다.
2006년 토리노 대회(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7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3년 전 2014년 소치 대회에선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에 머물러 종합 순위 1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려 금메달을 최대 8개 따내 밴쿠버 대회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게 태극전사와 체육회의 의지다.
메달 유망 종목으론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스켈레톤이 첫 손으로 꼽힌다.
체육회는 빙상에서 최대 7개, 설상에서 1개를 보태면 최대 8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은메달 4개와 동메달 8개를 보태면 총 메달은 20개가 된다.
남녀 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과 김보름(24·강원도청)은 세계랭킹 1위로 매스스타트에서 금맥을 캘 0순위 후보다.
쇼트트랙은 이번에도 보물창고가 될 전망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대회에서 4개 전 종목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19·성남시청)을 필두로 2차 월드컵대회 1,000m를 제패한 심석희(20·한국체대), 1차 월드컵 남자 1,000m와 1,500m 1위 임효준(21·한국체대), 2차 월드컵 1,500m 우승자 황대헌(18·부흥고)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한다.
스키 스노보드의 이상호(22)는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등극해 평창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떠올랐다.
3월에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FIS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노르웨이 국적을 보유했다가 귀화한 김 마그너스(19)도 크로스컨트리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기대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