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클래식 컬렉션. (자료 = 밀레)
밀레 클래식 컬렉션. (자료 = 밀레)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브랜드 가치를 담은 레트로 감성의 밀레 클래식 컬렉션을 26일 공개했다.

'밀레 클래식'은 100여년 동안 등산의 역사와 함께해온 밀레만의 브랜드 가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빈티지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에 아웃도어 기술력을 더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1978년도 브랜드 '오리지널 제품'의 에폴렛 시리즈를 모티브로 삼았다. '에폴렛(Epaulet)'은 코트나 재킷의 어깨에 달려있는 견장을 뜻한다. 거기에 빅 로고를 포인트로 사용해 레트로 무드의 자수 디자인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국기의 삼색기를 상징하는 밀레 빈티지 로고의 블루 화이트 레드 컬러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다운재킷, 맨투맨 티셔츠, 트레이닝 팬츠 등 의류와 더불어 볼캡, 삭스 등 액세서리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클래식 컬렉션은 협업 프로젝트 '밀레 랩(MILLET LAB)'의 일환으로 선보인 것이다. '밀레 랩'은 밀레가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브랜드 또는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다.

밀레는 클래식 컬렉션을 시작으로 첨단 아웃도어 기술력에 디자인의 균형과 소재의 완성도를 높인 독특한 아웃도어 라이프 웨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한승우 밀레 브랜드전략본부장은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브랜드가 쌓아온 역사와 가치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자산"이라며 "밀레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밀레 클래식을 통해 밀레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매력을 젊은층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밀레 클래식 컬렉션은 밀레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전문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