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이하늬 / 사진=최혁 기자
'침묵' 이하늬 / 사진=최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침묵' 속에서 가수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침묵'(정지우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극중 이하늬는 임태산 태산그룹 회장(최민식)과 나이 차를 극복하고 약혼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인기 가수 유나 역할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극중에서 이하늬는 감미로운 재즈곡을 직접 불러 눈길을 모았다.

그는 "곡 선택을 위해 참 많은 곡을 들었다.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 현장에서 라이브로 부르기 위해 감독님이 애를 많이 쓰셨다. 가수 역할이기에 부담감이 많았는데 공을 들인 만큼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수 많은 곡 중 재즈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재즈는 어른의 노래, 어른의 장르다. 자유롭고 깊이도 있고 그루브와 소울이 있다. 유나가 표현해야 한 결들이 담긴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