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지반공학대회에서 축사를 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국지반공학회 제공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지반공학대회에서 축사를 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국지반공학회 제공
세계 78개국 2000여 명의 지반공학 엔지니어 학계 관계자들이 모인 제19차 세계지반공학대회가 22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끝났다.

한국지반공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반공학 분야의 올림픽. 지반공학과 관련된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청강연, 워크숍, 발표 및 세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 산사태,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지반공학의 중요한 사명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상섬 지반공학회장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행사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국가의 위상과 지반공학 엔지니어의 기술력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세계지반공학회는 78개국 약 1만 명의 지반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등록되어 있는 학술단체다.

세계지반공학대회는 4년만에 한번씩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