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고문 역할에만 충실"…전대불출마 재확인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19일 "진보정권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정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당과의) 정책연대 등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진보정권의 독주를 각 당이 혼자 힘으로는 막지 못하니, 야 3당 공조를 더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공조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13'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당 고문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며 출마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선 "국가가 절체절명의 국방 위기에 진입하고 있는데 국방예산을 대폭 늘려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국방보다는 복지예산을 대폭 늘리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면서 "야3당이 철저한 공조를 통해 이를 저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wi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