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통신에 따르면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06년 이후 6번째이자 지난해 두차례의 실험 이후 또다시 일어난 이 새로운 실험은 국제사회의 반복된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며 "매우 유감스러운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전 세계 핵실험 동향을 감시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도 "핵실험과 관련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을 파기한 것으로, 1996년 이후 전 세계가 이 규범을 준수하지만 오직 한 국가만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제르보 사무총장은 "이 일이 국제사회에 경종을 울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를 발효하고,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아울러 CTBTO도 해당 시간에 북한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지진파를 감지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며 회원국들과 분석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빠른 속도로 발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